과: 국화
속: 쑥부쟁이
과 영문명: Asteraceae
속 영문명: Aster
탄생화 여부: 예
틴생화 날짜: 11월 5일, 12월 11일
용도: 정원식물로 가을철 화단이나 산허리 길가에 심기 적합하며 뿌리줄기로 번식하고 관리가 쉬운 편입니다.
설명: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줄기는 곧추서고 전체에 뻣뻣한 털이 있으며 높이 약 80-120 cm까지 자랍니다. 꽃은 8-11월에 연보라 또는 자주빛 설상화와 노란 통상화로 이루어진 두상화를 이룹니다.
이름 유래: 잎이나 줄기에 까칠한 털이 있어 ‘까실(까칠)’이라는 말이 붙었고, 봄에 쑥을 캐던 ‘쑥부쟁이’라는 옛말에서 유래합니다.
꽃 기원: 까실쑥부쟁이는 공훈이라는 꽃말을 사용합니다.
국화 (Asteraceae)과의 특징
국화과(Asteraceae)는 속씨식물 중 가장 큰 과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2만 종이 넘는 식물이 속합니다. 주로 초본 식물이 많지만, 일부는 관목이나 드물게 나무처럼 자라는 종류도 있습니다. 온대와 아열대, 건조지나 습지 등 다양한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며, 해바라기, 민들레, 국화, 쑥 등이 모두 이 과에 속합니다.
국화과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여러 개의 작은 꽃이 모여 하나의 큰 꽃처럼 보이는 머리 모양 꽃차례(capitulm) 구조입니다. 이 머리꽃은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작은 꽃, 즉 배꽃(florlet)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중심부에는 통 모양의 관꽃이 있고, 바깥쪽에는 혀처럼 펼쳐진 설상꽃이 있어 멀리서 보면 꽃잎처럼 보입니다. 해바라기나 데이지처럼 중심부와 주변부의 꽃이 다른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꽃을 감싸는 부분에는 포엽이라 불리는 작은 잎이 여러 겹으로 배열되어 전체 구조를 지탱하고 보호합니다. 일반적인 꽃받침은 퇴화했으며, 대신 털이나 비늘, 깃털 형태의 파퍼스(pappus)가 존재해 씨앗이 바람에 날리도록 돕습니다. 이 구조 덕분에 민들레 씨앗이 바람에 흩날릴 수 있습니다.
국화과의 꽃은 보통 5개의 합쳐진 꽃잎으로 이루어지며, 수술도 5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술의 꽃밥 부분이 서로 붙어 관 모양을 이루고, 암술은 두 갈래로 갈라진 암술머리를 가집니다. 이러한 구조는 곤충이 꽃가루를 옮기기에 유리해, 국화과 식물 대부분이 곤충에 의해 수분됩니다.
잎은 보통 어긋나기로 배열되며, 형태는 종에 따라 다양하지만 가장자리에 톱니나 물결무늬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줄기는 대체로 직립형이며, 일부 식물에서는 줄기나 잎에서 유액이 분비되기도 합니다.
열매는 일반적으로 과피가 터지지 않는 건열과 형태로, 하나의 머리꽃에서 하나의 씨앗이 만들어집니다. 이 씨앗은 종종 파퍼스에 의해 바람을 타고 멀리 퍼집니다.
국화과 식물은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벌과 나비 등 다양한 곤충을 유인해 생태계의 수분 활동을 유지하고, 일부 종은 약용, 향료, 식용 등으로 널리 이용됩니다. 예를 들어 쑥과 카모마일은 약용 식물로, 해바라기와 상추는 식용 식물로 쓰이며, 국화는 관상용으로 재배됩니다.
쑥부쟁이 (Aster)속의 특징
쑥부쟁이속(Aster)은 국화과(Asteraceae)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주로 유라시아 지역에 분포하며 약 170~200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속명 Aster는 그리스어로 ‘별’을 의미하며, 꽃이 방사형으로 퍼져 있는 모양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속의 식물은 대부분 30cm에서 150cm 정도로 자라며, 줄기는 곧게 서거나 옆으로 퍼집니다. 잎은 좁은 창 모양이나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매끈하거나 잔톱니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꽃은 중심부가 노란색이고 주변에 여러 개의 설상화(꽃잎)가 둘러싸인 형태로, 데이지와 비슷한 모양을 보입니다. 꽃 색은 흰색, 분홍색, 보라색, 남색 등으로 다양합니다.
쑥부쟁이속 식물은 보통 늦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개화하며, 이 시기에 꿀벌과 나비 같은 곤충을 유인해 수분에 기여합니다. 열매는 가벼운 아케네(수과)로, 겨울철에는 새의 먹이가 되기도 합니다.
서식지는 매우 다양하여 초원, 산지, 해안가, 숲 가장자리 등에서 발견됩니다. 대부분의 종이 배수가 잘 되는 토양과 햇빛이 풍부한 환경을 선호하지만, 일부 종은 반그늘에서도 자랄 수 있습니다.
분류학적으로 과거에는 북미산 여러 종이 포함되었으나, 최근 분자계통학 연구에 따라 많은 종이 Symphyotrichum 등 다른 속으로 재분류되었고, 현재 Aster 속은 유라시아 지역의 종으로 좁게 정의됩니다.
정원 식물로서도 인기가 높으며, 늦가을까지 색을 유지해 조경용·경계식재용으로 활용됩니다. 또한 일부 종은 약용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요약하면, 쑥부쟁이속은 별 모양의 꽃 구조와 다양한 색상, 늦가을 개화, 곤충과 조류를 끌어들이는 생태적 역할, 그리고 유라시아 중심의 분포를 특징으로 하는 여러해살이 국화과 식물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