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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

Common hazel

Corylus avellana

등록일
2025년 10월 05일 04시 28분
수정일
2025년 10월 05일 04시 28분

사진

개암나무 이미지 1

꽃 정보

과: 자작나무

속: 개암나무

과 영문명: Betulaceae

속 영문명: Corylus

탄생화 여부:

틴생화 날짜: 10월 6일

  • 106일 탄생화 자세히 보기
  • 용도: 견과는 식용 및 유탕·제과에 쓰이고, 목재는 코피싱(coppicing)으로 자른 막대가 울타리·하천공작 등에 활용됩니다. 종자유는 식품·향수·비누 원료로도 쓰입니다.

    설명: 낙엽성 관목 또는 작은 나무로 잎보다 이른 시기의 황색 수꽃(암술은 붉은 암꽃머리만 드러남)이 특징이며 식용 견과인 헤이즐넛을 맺습니다.

    이름 유래: 영문명 hazel은 고대 영어 hæsel에서 왔고, 종소명 avellana는 이탈리아 아벨라(Avella)의 지명에서 유래했습니다.

    독성 정보

    일상적 섭취·접촉은 안전합니다. 다만 개인 알레르기 반응에 주의하고, 반려동물은 통짜 견과 섭취 시 위장장애·기도 막힘 위험이 있으며 곰팡이 오염 견과(아플라톡신)에 주의합니다.

    • 강아지: 독성 없음
    • 고양이: 독성 없음
    • 아기: 독성 없음

    자작나무 (Betulaceae)과의 특징

    자작나무과는 속씨식물 중 참나무목에 속하는 식물군으로, 주로 북반구의 온대와 한대 지방에서 자생합니다. 약 6개의 속과 160여 종이 포함되며, 대표적인 속으로는 자작나무속(Betula), 오리나무속(Alnus), 개암나무속(Corylus), 서어나무속(Carpinus)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낙엽성 활엽 교목이나 관목 형태로 자라며, 숲의 개척종으로서 황폐지나 벌채지에서 빠르게 정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잎은 대부분 홑잎이며 어긋나기 형태로 배열되고, 가장자리에 뚜렷한 톱니가 있습니다. 턱잎이 존재하지만 대체로 일찍 떨어지고, 가지의 끝부분에는 겨울눈이 형성됩니다. 수분은 바람에 의해 이루어지며, 암수꽃이 한 그루에 따로 달리는 자웅동주 식물입니다. 수꽃은 길게 늘어진 수상화서 형태로 피고, 암꽃은 짧고 빽빽한 이삭 형태를 이룹니다. 이러한 구조는 꽃가루가 바람을 타고 쉽게 이동하도록 돕습니다. 열매는 작고 단단한 견과 형태이며, 종자에는 날개가 달려 있어 바람을 이용해 퍼집니다. 꽃차례와 열매는 포엽이나 작은 잎 모양의 구조물과 함께 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자작나무과 식물은 꽃이 화려하지 않고, 향기가 거의 없습니다. 이는 곤충이 아닌 바람을 이용해 수분하기 때문입니다. 생태적으로 자작나무과는 햇빛이 잘 드는 환경을 좋아하고, 배수가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그러나 토양의 산소가 충분히 유지되는 조건을 필요로 하며, 습지 주변이나 고산지대에서도 생육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자작나무는 흰색 껍질이 특징으로, 껍질이 얇은 종은 종이처럼 벗겨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잎은 삼각형에 가까운 타원형으로, 길이 5~7cm 정도이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습니다. 봄철인 4~5월에 꽃이 피고, 가을인 9월쯤에는 날개가 달린 작은 열매가 익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바람을 타고 먼 곳으로 종자를 퍼뜨리기에 적합합니다. 자작나무과는 구조적으로 단순하지만 생태적 적응력이 높아, 추운 지역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한성과 빠른 생장력을 함께 갖춘 식물군으로 평가됩니다.

    개암나무 (Corylus)속의 특징

    개암나무속은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관목 또는 작은 교목으로, 북반구 온대 지역 전역에 분포합니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종은 유럽 개암나무(Corylus avellana), 개암나무(Corylus heterophylla), 필버트(Corylus maxima) 등이 있습니다. 이 속의 식물들은 주로 바람에 의해 수분되는 풍매식물이며, 봄철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는 특징이 있습니다. 잎은 홑잎으로 어긋나며, 모양은 넓은 난형이나 거꾸로 난형에 가깝고 가장자리에 뚜렷한 톱니가 있습니다. 수꽃은 가지 끝이나 옆에 길게 늘어지는 수상화서 형태로 달리고, 암꽃은 눈 속에 숨어 있다가 붉은색 암술머리만 밖으로 드러내며 개화합니다. 암수꽃이 한 그루에 함께 존재하는 자웅동주 식물입니다. 수분은 바람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꽃에는 향기나 화려한 색이 없습니다. 열매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개암 또는 헤이즐넛으로 불리는 견과류입니다. 열매는 단단한 껍질을 가지며, 바깥쪽을 덮는 총포(껍질 모양의 덮개)가 존재합니다. 이 덮개는 종에 따라 짧거나 길게 자라며, 유럽 개암의 경우 비교적 짧고 매끈한 형태지만, 북미종인 Corylus cornuta는 주둥이처럼 길게 뻗은 형태를 띱니다. 열매는 가을에 익어 갈색으로 변하고, 대부분 8월에서 10월 사이에 성숙합니다. 개암나무속은 햇빛이 잘 드는 환경을 선호하지만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며, 배수가 좋은 토양에서 생육이 활발합니다. 여러 줄기가 나와 관목처럼 퍼지는 경우가 많고, 한 뿌리에서 여러 개의 가지가 나와 군락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수꽃의 개화 시기와 암꽃의 수분 시기가 어긋나는 경우가 있어 자가수분이 어려우며, 대신 다른 개체의 꽃가루를 받아 타가수분이 이루어집니다. 경제적으로 개암나무속은 중요한 견과류 자원입니다. 특히 유럽 개암나무는 전 세계에서 상업적으로 재배되어 초콜릿, 제과, 오일 등의 원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헤이즐넛 오일은 향이 좋고 부드러워 식용 외에도 화장품 원료로 이용됩니다. 또한 줄기와 가지는 가벼우면서도 탄성이 있어 바구니, 지팡이, 울타리 재료로도 쓰입니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암나무(Corylus heterophylla)는 전국의 산지와 숲가에 자생하며, 봄에 황록색의 수꽃이 피고 가을에 둥근 견과를 맺습니다. 열매는 껍질이 단단하고 맛이 고소해 옛날부터 식용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생태적으로는 다람쥐, 청설모, 새 등이 열매를 먹으며 종자 확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숲 생태계의 순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