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박
속: 오이
과 영문명: Cucurbitaceae
속 영문명: Cucumis
탄생화 여부: 예
틴생화 날짜: 10월 10일
용도: 과육을 생과로 먹거나 샐러드와 디저트, 음료에 사용합니다. 생햄과 곁들이는 전채 등 요리 재료로도 널리 활용합니다.
설명: 연한 털이 있는 덩굴성 한해살이로 잎은 크고 얕게 갈라지며 노란색의 단성화를 피우고, 열매는 외피와 과육의 색과 향, 망상 무늬 유무가 품종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페포 과실입니다.
이름 유래: 영어 melon은 고프랑스어 melon과 중세 라틴어 melo에서 왔고, 이는 그리스어 mēlopepōn(사과를 뜻하는 mēlon과 박을 뜻하는 pepōn의 합성)에서 유래합니다.
꽃 기원: 멜론의 꽃말은 공식적인 전통 꽃말로는 정착되어 있지 않지만, 현대의 탄생화 자료나 블로그 등에서는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주로 “포식(飽食)”, “풍부함”, “윤택함”, “다산” 등의 단어가 멜론의 상징으로 사용됩니다.
이러한 해석은 멜론이 갖고 있는 풍성한 과즙과 달콤한 맛, 그리고 씨가 많고 열매가 잘 맺히는 특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즉, 멜론은 ‘배부름과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식물로 여겨진 것입니다.
박 (Cucurbitaceae)과의 특징
박과는 덩굴성 식물이 많은 식물군으로, 오이과나 호박과라고도 불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100여 속, 900종 이상이 알려져 있으며 주로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지만, 온대 지방에서도 재배되는 종류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박과 식물은 줄기가 길게 뻗으며 덩굴손을 이용해 다른 물체를 감고 자랍니다. 줄기나 잎에는 부드러운 털이나 거친 표면이 있는 경우가 많고,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깊게 갈라진 형태가 일반적입니다. 꽃은 주로 노란색이나 흰색으로 피며, 암꽃과 수꽃이 따로 존재하는 단성화 구조를 가집니다. 한 개체에 암수꽃이 함께 달리는 경우도 있고, 암수딴그루로 자라는 종도 있습니다.
열매는 두꺼운 껍질을 가진 과육성 열매로, ‘페포(pepo)’라 불리는 형태가 특징입니다. 호박, 오이, 수박처럼 내부에 여러 개의 씨앗이 들어 있으며, 씨앗은 납작하고 타원형에 가까운 모양입니다. 일부 종은 쿠쿠르비타신이라는 쓴맛 성분을 만들어 포식자를 막기도 합니다.
박과 식물은 대부분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며 서리에 약합니다. 수분은 주로 곤충에 의해 이루어지고, 뿌리는 주근이 발달하면서 지표 가까이에 여러 측근이 뻗습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땅 위로는 길게 뻗고, 아래로는 비교적 얕게 퍼지는 형태로 생장합니다.
오이 (Cucumis)속의 특징
오이속은 박과에 속하는 덩굴성 식물 무리로, 대표적으로 오이와 멜론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약 60여 종이 알려져 있으며, 주로 아프리카와 인도, 호주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합니다. 대부분의 종은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라며, 서리에 약한 특징을 가집니다.
오이속 식물은 줄기가 길게 뻗으며 부드럽거나 약간 거친 털이 있고, 덩굴손을 이용해 다른 물체를 감으며 자랍니다. 잎은 단엽이지만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지는 경우가 많고, 크고 부드러운 질감을 지닙니다. 잎자루는 길며 잎맥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꽃은 단성화로 수꽃과 암꽃이 따로 피며, 한 식물에서 함께 볼 수 있는 단성동주 형태가 일반적입니다. 꽃은 작고 노란색을 띠며, 벌이나 다른 곤충에 의해 수분이 이루어집니다. 일부 종은 암수딴그루 형태를 가지거나, 드물게 수꽃과 양성화가 함께 달리는 형태를 보이기도 합니다.
열매는 과육이 풍부한 ‘페포(pepo)’ 형태로, 껍질이 단단하거나 두꺼운 경우가 많습니다. 내부에는 납작한 씨앗이 여러 개 들어 있으며, 대부분의 종에서 과실은 식용으로 이용됩니다. 오이속의 일부 종은 지하에서 열매를 맺는 특이한 생태를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씨앗을 퍼뜨리기 위한 진화적 적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이속은 유전적으로도 흥미로운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오이는 같은 속의 다른 식물과 비교했을 때 염색체 수가 적고 구조적으로 차이를 보이며, 이러한 이유로 품종 간 교잡 연구나 유전체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이와 멜론은 오이속 식물 가운데 대표적인 재배종으로, 인류가 오랫동안 재배해 온 주요 작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