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식물

과: 불특정

속: 불특정

과 영문명: various families

속 영문명: various genera

탄생화 여부: 예

틴생화 날짜: 12월 7일

용도: 고사리류를 포함한 여러 양치식물은 정원 식재와 실내 관엽식물로 널리 이용되며, 일부 종은 어린 고사리 순(피들헤드) 형태로 식용 채소나 나물로 사용됩니다. 또 몇몇 종은 항산화·항염·항당뇨 성분 등을 지닌 약용 식물로 연구되고 있고, 습지·산지에서 토양을 고정하고 그늘진 숲 서식지의 생물다양성을 지지하는 중요한 식생 요소로 평가됩니다.

설명: 양치식물은 관다발 조직을 가진 포자식물로, 꽃과 종자 없이 포자로 번식하는 식물 무리를 가리키며, 전 세계에 약 1만 종 이상이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열대 우림과 온대 숲의 그늘진 곳에서 다양성이 가장 풍부합니다. 탄생화로는 12월 7일에 양치식물이 배정되는 달력에서 ‘신뢰’를 상징하는 꽃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름 유래: ‘양치식물’의 ‘양치(羊齒)’는 잎이 가지런히 갈라진 모양이 양의 이빨처럼 보인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영어 fern은 고대 영어 fearn에서 온 말로, 고대 게르만어 계통에서 공통으로 쓰이던 말이 현대 영어로 이어진 형태입니다. 학명으로 널리 쓰이는 Pteridophyta(또는 Pteridophytes)는 그리스어 ‘날개’를 뜻하는 pteryx와 ‘식물’을 뜻하는 phyton이 합쳐져 ‘날개 모양의 잎을 가진 식물’이라는 의미를 담습니다.

꽃 기원: 양치식물은 꽃도 종자도 보이지 않는 채 그늘진 숲속에서 오랫동안 살아가는 이미지 때문에, 서양에서는 빅토리아 시대 꽃말에서 ‘진실함’과 ‘숨은 사랑’, ‘마법적인 매력’을 상징하는 식물로 여겨졌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탄생화·꽃말 자료에서도 양치식물은 눈에 띄지 않지만 오래도록 자리를 지키는 모습에 착안해 ‘성실’과 ‘신뢰’를 상징하는 식물로 소개되며, 고대부터 마법의 풀, 미래를 보여 주는 풀이라는 전설과 결합해 ‘마법’과 ‘몽상’ 같은 꽃말이 함께 쓰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