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풀 (Lamiaceae)과의 특징
꿀풀과는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며, 박하, 바질, 로즈메리, 타임, 라벤더, 세이지 등 다양한 향신료와 약용 식물을 포함하는 큰 식물군입니다. 약 230여 속, 7천여 종이 속해 있으며 특히 지중해 지역에 많은 종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초본성이지만 일부는 아관목이나 관목 형태로 자라며, 줄기의 단면이 네모진 형태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잎은 주로 마주나기 또는 윤생으로 배열되고 단순한 모양을 가지며, 표면에는 향기 성분을 분비하는 샘털이 발달해 있습니다. 손으로 잎을 문지르면 독특한 향이 나는 이유도 이 샘털에 포함된 정유 성분 때문입니다. 꽃은 위아래로 나뉜 양순형의 통꽃으로, 좌우대칭 구조를 이룹니다. 작은 꽃들이 잎겨드랑이에 모여 돌려난 것처럼 보이는 ‘버팀꽃차례’가 전형적이며, 암술대는 네 갈래로 나뉜 씨방의 바닥에서 올라오는 기저암술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열매는 네 개의 작은 견과로 분리되는 형태가 일반적이며, 수술은 보통 네 개로 상하 두 쌍이 다르게 배열됩니다. 잎과 줄기, 꽃에는 정유샘이 분포하여 특유의 향을 내며, 이 향이 방어 기능을 하거나 곤충을 유인하는 역할을 합니다. 동시에 이러한 향 성분이 인류에게 향신료와 약재로 이용될 수 있게 하여 꿀풀과 식물은 요리, 의약, 향료 산업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분류학적으로 꿀풀과는 피자식물 중 쌍떡잎식물에 속하며, 국화상목(Lamiales)에 포함됩니다. 현대 분자계통학에서는 APG IV 체계에서 그 위치가 확립되어 있으며, 경제적으로 중요한 식물군으로 평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