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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나무

Windmill palm

Trachycarpus fortunei

등록일
2025년 10월 05일 03시 47분
수정일
2025년 10월 05일 03시 47분

사진

종려나무 이미지 1

꽃 정보

과: 종려

속: 종려

과 영문명: Arecaceae

속 영문명: Trachycarpus

탄생화 여부:

틴생화 날짜: 10월 5일

  • 105일 탄생화 자세히 보기
  • 용도: 관상수로 재배되며, 줄기와 잎집의 섬유는 로프·솔·거친 직물·매트·빗자루 등에 쓰이고, 잎은 모자·부채 등으로 엮습니다. 민간에선 약용으로도 기록이 있으며 꽃을 식용하기도 합니다.

    설명: 부채 모양으로 갈라진 장상엽과 섬유질이 두껍게 남는 거친 줄기를 가진 내한성 야자입니다. 여름에 작은 연황색~담황색 꽃이 달리고 뒤에 암그루에서 진한 남청색 열매가 맺힙니다.

    이름 유래: ‘종려(棕櫚)’는 섬유를 뜻하는 ‘종(棕)’과 야자를 뜻하는 ‘려/여(櫚)’가 합쳐진 한자어로, 줄기·잎집의 섬유를 빗자루·로프 등으로 써 온 용례에서 비롯된 이름입니다.

    꽃말

    • 승리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독성 정보

    • 강아지: 독성 없음
    • 고양이: 독성 없음
    • 아기: 독성 없음

    종려 (Arecaceae)과의 특징

    종려과는 학명으로 Arecaceae라 하며, 흔히 야자과 또는 팜과라고 부릅니다. 속씨식물 중 단자엽식물군에 속하는 식물로, 전 세계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 널리 분포하고 일부 종은 온대 지역에서도 자랍니다. 현재 약 180여 속과 2,600종 이상이 알려져 있으며, 코코넛과 대추야자, 풍차야자 등 익숙한 식물들이 모두 종려과에 속합니다. 줄기는 대부분 가지가 없는 형태로 곧게 자라며, 일반적인 목본식물처럼 이차 생장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초본성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종은 예외적으로 가지를 치기도 하지만 드뭅니다. 뿌리는 주로 섬유뿌리 형태로 발달하며, 어린 시절의 주근은 사라지고 부정근이 자리를 대신합니다. 잎은 매우 크고 줄기 끝에 모여 왕관처럼 배열됩니다. 형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깃털처럼 생긴 깃 모양 잎과 부채처럼 퍼진 부채 모양 잎이 있습니다. 잎자루의 기부는 줄기를 감싸며, 낡은 잎이 떨어진 자국이 줄기 표면에 남아 특유의 무늬를 만듭니다. 꽃은 작고 단순하며, 보통 세 장의 꽃잎과 세 장의 꽃받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는 단성화 식물이 많지만, 한 그루에 암수꽃이 함께 피는 경우도 있습니다. 꽃차례는 보통 길게 늘어진 형태로 자라며, 포엽으로 감싸여 보호됩니다. 열매는 육질의 베리나 핵과 형태를 가지며, 씨앗이 하나인 경우가 많습니다. 코코넛은 대표적인 종려과 열매로, 단단한 외피 속에 단일 종자가 들어 있습니다. 대추야자 역시 종려과 열매로, 당분이 풍부해 식용으로 널리 이용됩니다. 종려과 식물은 주로 습하고 더운 지역에서 자라지만, 일부 종은 건조하거나 추운 기후에도 적응했습니다. 예를 들어 풍차야자는 온대에서도 자랄 만큼 내한성이 강한 종입니다. 반대로 코코넛이나 아레카야자는 고온 다습한 환경을 선호합니다. 경제적 가치가 높다는 점도 종려과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코코넛 오일과 팜유 같은 식물성 기름은 식품 산업과 화장품, 바이오연료로 활용되며, 야자수 잎과 줄기는 섬유, 공예품, 건축 자재로 쓰입니다. 또 실내 조경용으로도 인기가 많아 여러 품종이 관상용으로 재배됩니다.

    종려 (Trachycarpus)속의 특징

    종려속은 학명으로 Trachycarpus라 하며, 종려과(Arecaceae)에 속하는 속입니다. 이름은 그리스어 trachys(거친)와 karpos(열매)가 합쳐진 것으로, 표면이 거칠고 섬유질이 많은 열매의 특징에서 유래했습니다. 종려속에는 약 8~10종 정도가 포함되며, 아시아의 산악지대와 아열대 또는 온대 지역에서 주로 자랍니다. 이 속의 식물들은 일반적인 야자류보다 추위에 강한 편이어서 온대 지방에서도 재배가 가능합니다. 줄기는 대체로 곧게 자라며 가지를 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종에서 줄기 표면은 오래된 잎집이 남아 만들어진 섬유질로 덮여 있습니다. 이 섬유질은 외부 충격과 추위로부터 식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Trachycarpus fortunei의 줄기는 갈색 섬유가 두껍게 감겨 있어 거칠고 질긴 느낌을 줍니다. 일부 종은 이 섬유질이 거의 남지 않아 매끈한 줄기를 보이기도 합니다. 잎은 부채 모양이며, 크고 여러 갈래로 깊이 갈라져 있습니다. 잎자루는 길게 뻗으며 가장자리가 거칠거나 미세한 톱니를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잎들은 줄기 끝에 모여 왕관처럼 펼쳐지며, 전체적으로 풍성한 외형을 형성합니다. 이런 부채 모양의 잎 때문에 영어권에서는 종려속 식물을 ‘팬 팜(fan palm)’이라 부릅니다. 꽃은 작고 노란색 또는 크림색을 띠며, 잎 사이에서 포엽으로 감싸인 채 피어납니다. 대부분의 종은 암수딴그루로, 한 개체에 암꽃 또는 수꽃만 피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꽃은 작고 빽빽하게 피며, 암꽃은 상대적으로 크고 간격이 넓습니다. 열매는 핵과 형태로 둥글고 작으며, 익으면 검거나 짙은 자주색을 띱니다. 이 속의 대표적인 종은 당종려(Trachycarpus fortunei)입니다. 중국 중부와 동부, 미얀마 북부, 인도 북부의 산지에 자생하며, 해발 100미터에서 2,000미터 이상의 다양한 고도에서 자랍니다. 보통 5미터에서 12미터까지 자라며, 이상적인 조건에서는 더 높이 성장하기도 합니다. 줄기 표면은 갈색 섬유질로 덮여 있고, 잎은 지름이 1미터가 넘을 정도로 넓게 펼쳐집니다. 꽃은 봄에 피고, 열매는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검게 익습니다. Trachycarpus 속 식물들은 내한성이 강해 영하의 기온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당종려는 추운 겨울에도 견디기 때문에 한국, 일본, 유럽 남부 등 온대 지역에서도 널리 재배됩니다. 다만 너무 습하거나 배수가 잘되지 않는 토양에서는 뿌리 부패가 생길 수 있어 배수가 좋은 토양이 필요합니다. 햇빛을 좋아하지만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조경용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종려속 식물은 정원이나 공원의 조경수로 많이 쓰이며, 잎의 섬유는 밧줄이나 매트, 공예 재료로도 이용됩니다. 또한 이 속의 식물은 상징적으로는 인내와 강인함의 의미를 지닌다고 여겨집니다. 특히 당종려는 풍차야자(windmill palm)라는 이름처럼 바람에도 꿋꿋하게 서 있는 모습으로, 온대 지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종려류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