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정보
과: 천남성
속: 알로카시아
요약: 알로카시아 오도라(Alocasia odora)는 천남성과에 속하는 대형 식물로, 똑바로 서 있는 코끼리 귀(Elephant Ear) 형태의 큰 잎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높이는 1.5~3미터까지 자란다. 잎은 광택이 나며,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을 띤다. 꽃은 피는 경우는 드물지만, 밤에 짙은 향기를 내뿜는 점에서 ‘나이트 센티드 릴리(Night-Scented Lily’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알로카시아 오도라는 줄기와 잎에 독성이 있어 생으로 섭취해서는 안 된다.
‘오도라(odora)’라는 종명은 라틴어로 ‘향기로운’이라는 뜻을 가지며, 이는 이 식물이 피는 꽃이 밤에 강한 향기를 발산하는 데서 유래했다. 일반적인 알로카시아 종들과 달리, 오도라는 향기 있는 꽃이 피는 점이 식물학적으로도 특이한 경우다.
알로카시아 오도라는 1820년 영국의 원예가이자 식물 수집가였던 조지 로디지스(George Loddiges)에 의해 처음 Arum odorum이라는 이름으로 기술되었다. 이후 1846년 프랑스의 식물학자 에두아르 스파크(Édouard Spach)가 이 식물을 현재의 속인 Alocasia로 재분류하며 Alocasia odora (G.Lodd.) Spach라는 정식 학명이 정립되었다. 이는 국제 식물명명 규약(ICN)에 따라, 원 명명자와 속(genus) 변경자를 함께 표기한 방식이다.
알로카시아 오도라는 인도 동부와 중국 남부, 일본 남부를 포함한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자생하며, 특히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보르네오 등에서 흔히 발견된다. 자생지는 주로 열대우림 하층이나 강가, 습지, 대나무 숲 등 습윤한 환경이다.
알로카시아 오도라는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가장 잘 자란다. 실내에서는 밝은 간접광 아래에서, 실외에서는 반그늘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물은 흙의 윗부분이 말랐을 때 충분히 주며, 겨울철에는 생육이 느려지므로 물주기를 줄여야 한다. 배수가 잘되며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이 이상적이며, 봄과 여름에는 액체 비료를 주어 생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 독성을 지니므로 반려동물이나 어린아이가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흙 표면이 2-3cm 정도 말랐을 때 충분히 관수한다. 흙이 계속 축축하게 젖어있는 상태는 뿌리 부패의 원인이 되므로 과습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성장세가 둔화되므로 물주기 빈도를 줄인다.
독성 정보:- 강아지: 독성 있음
- 고양이: 독성 있음
- 아기: 독성 있음
품종 개량된 식물인 경우, 원 종의 자생지가 표시됩니다.
자생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보르네오번식 방법: 자구 분리, 뿌리줄기 나누기
천남성(Araceae)과의 특징
천남성과는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분포하는 속씨식물 과로, 약 120여 개 속과 3,500종 이상의 식물을 포함한다. 이 과는 특이한 생김새의 꽃차례인 육수화서(spadix)와 그것을 둘러싸는 불염포(spathe)가 특징으로, 꽃보다는 잎이나 줄기의 형태로 먼저 인지되는 경우가 많다. 몬스테라, 스킨답서스, 안스리움, 칼라 등 관엽식물로 널리 알려진 많은 식물들이 천남성과에 속한다.
천남성과 식물은 일반적으로 음지에서 잘 자라고, 뿌리줄기나 구경(덩이줄기)을 통해 번식하는 특징이 있다. 실내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독특한 잎 모양으로 인해 실내 식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이 과에 속한 대부분의 식물은 옥살산칼슘 결정을 포함하고 있어 섭취 시 구강 점막 자극 및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이나 어린이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천남성과 식물들은 꽃가루를 운반하는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열을 발생시키는 ‘열 발생 식물’로도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시체꽃(Titan arum, Amorphophallus titanum)은 세계에서 가장 큰 꽃차례를 가지며, 강한 악취와 열을 이용해 파리나 딱정벌레를 유인한다. 이러한 독특한 생태적 전략은 천남성과가 다양한 환경에서 진화하고 적응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다.알로카시아(Alocasia)속의 특징
알로카시아는 천남성과(Araceae)에 속하는 속으로, 약 80여 종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열대 지역에 자생한다. 뚜렷한 화살촉 모양의 잎과 두꺼운 줄기, 굵은 뿌리를 지닌 다년생 초본식물로, ‘코끼리 귀(Elephant Ear)’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실내 관엽식물로 인기가 많으며, Alocasia amazonica, Alocasia macrorrhizos, Alocasia zebrina 등이 널리 재배된다.
알로카시아의 잎은 크고 윤기가 있으며, 뚜렷한 잎맥이 돋보이는 독특한 외형이 특징이다. 잎의 색은 진한 녹색 바탕에 은백색 또는 연한 초록색의 선명한 잎맥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잎 뒷면이 자주색을 띠는 품종도 있다. 줄기나 잎자루에 얼룩무늬가 있는 종도 있어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알로카시아 제브리나처럼 줄기 무늬가 뚜렷한 종은 희귀식물로 취급된다.
알로카시아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선호하며, 통풍이 잘되고 간접광이 드는 장소에서 잘 자란다. 그러나 환경 변화에 민감하여 잎이 쉽게 떨어지기도 하며, 휴면기에 들어가면 지상부가 모두 사라졌다가 다시 자라기도 한다. 천남성과 식물답게 독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반려동물이나 어린이가 있는 공간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적절한 관리 아래에서는 매우 인상적인 인테리어 식물로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