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델리시오사

Monstera delici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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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테라 델리시오사 이미지 1

식물 정보

과: 천남성

속: 몬스테라

요약: 몬스테라 델리시오사(Monstera deliciosa)는 천남성과(Araceae)에 속하는 상록성 덩굴식물로, 크고 독특한 구멍과 갈라짐이 있는 잎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성숙한 잎은 심장형이며 깊게 갈라지며, 중앙부에 타원형 또는 원형의 천공이 생긴다. 이 구조는 열대우림 환경에서 비와 바람이 통과하기 좋게 진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식물은 공중뿌리를 발달시켜 나무나 벽을 타고 자라며, 실내 조경용으로 널리 사랑받는다. 또한 열매는 성숙 시 파인애플과 바나나의 중간 정도 맛을 지녀 관상뿐 아니라 식용 가치도 있다. 델리시오사(deliciosa)라는 종소명은 라틴어로 ‘맛있는’을 뜻하며, 이 식물이 맺는 열매의 풍미를 표현한 이름이다. 열매는 익기 전까지는 옥살산칼슘을 함유해 독성이 있으나, 완전히 숙성되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몬스테라(monstera)는 라틴어 monstrum(기형, 괴물)에서 유래되었으며, 잎의 크기와 형태가 일반적인 식물과 매우 달라 기이하다는 점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식물은 덴마크의 식물학자 프레데릭 미카엘 리브만(Frederik Michael Liebmann)이 1849년에 학명 Monstera deliciosa Liebm. 으로 처음 명명하고 기술하였다. 그는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에서 여러 해 동안 식물조사를 수행했고, 덴마크 자연사협회의 학술지에 본 종을 정식으로 발표하였다. 몬스테라 델리시오사는 멕시코 남부에서 파나마에 이르는 중앙아메리카 지역의 열대우림이 자생지이다. 이 지역은 연중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유지하며, 숲의 하층에서 다른 식물을 타고 올라가는 형태로 성장한다. 자연 상태에서는 수십 미터까지 덩굴이 자라며, 열매는 일부 지역에서 현지 과일로도 소비된다. 생육환경으로는 간접광과 높은 습도, 기온 20~30도 정도의 환경이 이상적이다. 직사광은 잎을 태울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공중뿌리를 통해 수분을 흡수하므로 공기 중 습도 유지가 중요하다. 흙은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토양이 적합하며, 물은 흙이 마른 후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 10도 이하의 저온에서는 생장이 멈추거나 잎이 손상될 수 있다.

봄과 여름철 성장기에는 흙 표면이 1-2cm 정도 말랐을 때 충분히 관수합니다. 겨울철에는 물 주는 횟수를 줄여 과습을 방지합니다.

독성 정보:
  • 강아지: 독성 있음
  • 고양이: 독성 있음
  • 아기: 독성 있음

품종 개량된 식물인 경우, 원 종의 자생지가 표시됩니다.

자생지: 멕시코 남부, 파나마, 중앙 아메리카

번식 방법: 줄기 삽목 (마디와 공중 뿌리 포함), 물꽂이 또는 흙꽂이 가능

태그:

몬스테라구멍잎관엽식물

천남성(Araceae)과의 특징

천남성과는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분포하는 속씨식물 과로, 약 120여 개 속과 3,500종 이상의 식물을 포함한다. 이 과는 특이한 생김새의 꽃차례인 육수화서(spadix)와 그것을 둘러싸는 불염포(spathe)가 특징으로, 꽃보다는 잎이나 줄기의 형태로 먼저 인지되는 경우가 많다. 몬스테라, 스킨답서스, 안스리움, 칼라 등 관엽식물로 널리 알려진 많은 식물들이 천남성과에 속한다. 천남성과 식물은 일반적으로 음지에서 잘 자라고, 뿌리줄기나 구경(덩이줄기)을 통해 번식하는 특징이 있다. 실내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독특한 잎 모양으로 인해 실내 식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이 과에 속한 대부분의 식물은 옥살산칼슘 결정을 포함하고 있어 섭취 시 구강 점막 자극 및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이나 어린이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천남성과 식물들은 꽃가루를 운반하는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열을 발생시키는 ‘열 발생 식물’로도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시체꽃(Titan arum, Amorphophallus titanum)은 세계에서 가장 큰 꽃차례를 가지며, 강한 악취와 열을 이용해 파리나 딱정벌레를 유인한다. 이러한 독특한 생태적 전략은 천남성과가 다양한 환경에서 진화하고 적응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다.

몬스테라(Monstera)속의 특징

몬스테라속은 천남성과(Araceae)에 속하는 속(genus)으로, 주로 중남미의 열대 우림 지역에 자생하는 덩굴성 식물들이다. 약 50여 종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Monstera deliciosa(델리시오사), Monstera adansonii(아단소니), Monstera obliqua(오블리카)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공기 중 수분이 풍부하고 빛이 산란된 열대림 환경에 적응해, 실내 식물로도 탁월한 생장력을 보인다. 몬스테라의 가장 큰 특징은 잎의 구멍과 갈라진 모양이다. 이러한 특징은 잎이 바람의 저항을 줄이고, 빛이 아래쪽 식물까지 도달하도록 도와주는 생태적 기능으로 이해된다. 특히 Monstera deliciosa는 잎이 크고 깊게 갈라져 ‘스위스 치즈 플랜트’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성숙한 개체는 열매도 맺는데 익으면 과일 향이 나는 식용 가능 열매가 된다. 몬스테라는 관엽식물로서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으며, 독특한 잎 모양 때문에 인테리어 식물로 자주 사용된다. 공중 뿌리를 내리며 주변 구조물이나 지지대를 타고 올라가는 성질이 있고,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키우기 쉬운 편이다. 다만, 천남성과 특유의 옥살산칼슘 결정이 포함되어 있어 잎이나 줄기를 섭취하면 점막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려동물이나 어린이와 함께 있는 공간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