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두비아

Monstera du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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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테라 두비아 이미지 1

식물 정보

과: 천남성

속: 몬스테라

요약: 몬스테라 두비아는 천남성 과에 속하는 식물로, 이형성 잎의 변화가 매우 뚜렷한 종이다. 어린 개체의 잎은 은빛 무늬가 있으며, 이끼봉이나 나무에 평행하게 붙으며 자란다. 이런 모습 덕분에 '싱글 플랜트(shingle plant)'라는 별명을 얻었다. 성숙하면 잎이 커지며 천공(fenestration)이 생기고, 보다 일반적인 몬스테라의 모습으로 변한다. 이러한 생장 방식은 빛을 더 잘 흡수하고, 수분 손실을 줄이기 위한 적응의 결과로 해석된다. '두비아(dubia)'라는 종명은 라틴어로 '의심스러운' 또는 '불확실한'을 뜻한다. 이는 식물 분류학 초기, 이 종이 정확히 어떤 속에 속하는지 명확하지 않았던 상황을 반영한다. 실제로 이 식물은 처음에는 Marcgravia 속으로 오인되었으며, 이후 형태적 특성과 DNA 분석을 통해 Monstera 속으로 재분류되었다. 두비아는 독일의 식물학자 카를 쿤트(Karl Sigismund Kunth)가 처음 기술하였다. 이후 식물 분류학자 아돌프 엥글러(Adolf Engler)와 쿠르트 크라우제(Kurt Krause)가 보다 명확한 분류와 함께 현재의 학명 Monstera dubia를 정립했다. 몬스테라 두비아는 멕시코 남동부(베라크루스, 치아파스)부터 중앙 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북부 및 트리니다드에 이르기까지 넓은 열대 우림 지대에 자생한다. 이 지역들은 모두 연중 습도와 기온이 높으며, 우림 내 나무 줄기나 큰 암석에 밀착하여 자생한다. 생육환경은 고온다습한 조건을 가장 선호한다. 실내 재배 시에는 밝은 간접광을 제공해야 하며, 지지대를 주어 수직으로 자라게 하면 건강한 잎을 유지할 수 있다. 흙은 배수가 잘 되면서도 보습력이 있는 유기질 혼합토가 적합하고, 물은 겉흙이 마르면 듬뿍 주는 것이 좋다. 특히 공중 습도를 60% 이상으로 유지하면 잎의 무늬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흙 표면이 1-2인치 정도 말랐을 때 충분히 관수한다. 과습은 뿌리 부패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나무판 등에 붙여 키울 경우 건조가 빠르므로 물주기에 신경 써야 한다.

독성 정보:
  • 강아지: 독성 있음
  • 고양이: 독성 있음
  • 아기: 독성 있음

품종 개량된 식물인 경우, 원 종의 자생지가 표시됩니다.

자생지: 멕시코, 중앙 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번식 방법: 줄기 삽목, 공중 휘묻이

태그:

몬스테라관엽식물열대식물

천남성(Araceae)과의 특징

천남성과는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분포하는 속씨식물 과로, 약 120여 개 속과 3,500종 이상의 식물을 포함한다. 이 과는 특이한 생김새의 꽃차례인 육수화서(spadix)와 그것을 둘러싸는 불염포(spathe)가 특징으로, 꽃보다는 잎이나 줄기의 형태로 먼저 인지되는 경우가 많다. 몬스테라, 스킨답서스, 안스리움, 칼라 등 관엽식물로 널리 알려진 많은 식물들이 천남성과에 속한다. 천남성과 식물은 일반적으로 음지에서 잘 자라고, 뿌리줄기나 구경(덩이줄기)을 통해 번식하는 특징이 있다. 실내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독특한 잎 모양으로 인해 실내 식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이 과에 속한 대부분의 식물은 옥살산칼슘 결정을 포함하고 있어 섭취 시 구강 점막 자극 및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이나 어린이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천남성과 식물들은 꽃가루를 운반하는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열을 발생시키는 ‘열 발생 식물’로도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시체꽃(Titan arum, Amorphophallus titanum)은 세계에서 가장 큰 꽃차례를 가지며, 강한 악취와 열을 이용해 파리나 딱정벌레를 유인한다. 이러한 독특한 생태적 전략은 천남성과가 다양한 환경에서 진화하고 적응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다.

몬스테라(Monstera)속의 특징

몬스테라속은 천남성과(Araceae)에 속하는 속(genus)으로, 주로 중남미의 열대 우림 지역에 자생하는 덩굴성 식물들이다. 약 50여 종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Monstera deliciosa(델리시오사), Monstera adansonii(아단소니), Monstera obliqua(오블리카)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공기 중 수분이 풍부하고 빛이 산란된 열대림 환경에 적응해, 실내 식물로도 탁월한 생장력을 보인다. 몬스테라의 가장 큰 특징은 잎의 구멍과 갈라진 모양이다. 이러한 특징은 잎이 바람의 저항을 줄이고, 빛이 아래쪽 식물까지 도달하도록 도와주는 생태적 기능으로 이해된다. 특히 Monstera deliciosa는 잎이 크고 깊게 갈라져 ‘스위스 치즈 플랜트’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성숙한 개체는 열매도 맺는데 익으면 과일 향이 나는 식용 가능 열매가 된다. 몬스테라는 관엽식물로서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으며, 독특한 잎 모양 때문에 인테리어 식물로 자주 사용된다. 공중 뿌리를 내리며 주변 구조물이나 지지대를 타고 올라가는 성질이 있고,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키우기 쉬운 편이다. 다만, 천남성과 특유의 옥살산칼슘 결정이 포함되어 있어 잎이나 줄기를 섭취하면 점막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려동물이나 어린이와 함께 있는 공간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