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섭피나타

Monstera subpinn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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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테라 섭피나타 이미지 1

식물 정보

과: 천남성

속: 몬스테라

요약: 몬스테라 섭피나타(Monstera subpinnata)는 천남성 과에 속하는 식물로 깊게 갈라진 깃털 모양의 잎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몬스테라 종이 구멍 뚫린 넓은 잎을 갖는 것과 달리, 섭피나타는 야자 잎처럼 분엽된 모양을 띠며, 성장 시 40cm 이상의 길이로 자란다. 이러한 형태는 몬스테라 속에서는 드물기 때문에, 관엽 식물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덩굴성 특성 덕분에 지지물을 타고 오르며 성장하고, 실내에서도 비교적 잘 적응한다. ‘섭피나타(subpinnata)’라는 이름은 라틴어에서 유래된 용어로, ‘거의 깃털 모양의’ 또는 ‘불완전한 깃털을 이룬’이라는 뜻을 가진다. 섭피나타의 잎이 완벽한 깃털 모양은 아니지만, 깊게 패인 분엽 구조를 띠고 있어 깃털 모양에 근접한 외형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이러한 명칭은 잎의 모양새를 정확히 묘사한다. 몬스테라 섭피나타는 1860년 오스트리아의 식물학자 하인리히 빌헬름 쇼트(Heinrich Wilhelm Schott)에 의해 처음 ‘Tornelia subpinnata’라는 이름으로 분류되었다. 이후 1879년, 독일 식물학자 아돌프 엥겔(Adolf Engler)에 의해 ‘Monstera subpinnata’로 재명명되며 현재의 학명이 확립되었다. 이 두 학자는 열대 식물 분류학에서 중요한 인물로, 특히 아라세과 연구에 큰 기여를 했다. 몬스테라 섭피나타는 남아메리카 열대 우림 지역, 특히 콜롬비아 남동부에서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에 걸친 고습 열대 지역에 자생한다. 이 지역은 고도 400~1500m 사이의 산림 지대로, 나무 줄기를 타고 올라가며 빛을 찾아 성장하는 습성이 있다. 자연 서식지에서는 풍부한 습도와 간접광 아래에서 왕성하게 성장하며, 이러한 환경에 잘 적응해 살아간다. 몬스테라 섭피나타는 실내 환경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며, 밝은 간접광을 선호하고 직사광선은 피해야 한다. 적정 온도는 18~27℃이며, 15℃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습도를 높게 유지하는 것이 생육에 매우 중요하며, 특히 건조한 계절에는 가습기나 물받침을 통해 보조가 필요하다. 토양은 배수가 잘 되는 혼합 배양토를 사용하며, 물은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주는 방식이 적절하다. 성장기인 봄여름철에는 저농도의 액비를 월 1회 정도 주면 좋다.

흙 표면이 2-3cm 정도 말랐을 때 충분히 관수한다. 과습은 뿌리 부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독성 정보:
  • 강아지: 독성 있음
  • 고양이: 독성 있음
  • 아기: 독성 있음

품종 개량된 식물인 경우, 원 종의 자생지가 표시됩니다.

자생지: 코스타리카, 파나마,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번식 방법: 줄기 삽목, 공중 휘묻이

태그:

몬스테라관엽식물열대식물잎이갈라진식물

천남성(Araceae)과의 특징

천남성과는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분포하는 속씨식물 과로, 약 120여 개 속과 3,500종 이상의 식물을 포함한다. 이 과는 특이한 생김새의 꽃차례인 육수화서(spadix)와 그것을 둘러싸는 불염포(spathe)가 특징으로, 꽃보다는 잎이나 줄기의 형태로 먼저 인지되는 경우가 많다. 몬스테라, 스킨답서스, 안스리움, 칼라 등 관엽식물로 널리 알려진 많은 식물들이 천남성과에 속한다. 천남성과 식물은 일반적으로 음지에서 잘 자라고, 뿌리줄기나 구경(덩이줄기)을 통해 번식하는 특징이 있다. 실내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독특한 잎 모양으로 인해 실내 식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이 과에 속한 대부분의 식물은 옥살산칼슘 결정을 포함하고 있어 섭취 시 구강 점막 자극 및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이나 어린이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천남성과 식물들은 꽃가루를 운반하는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열을 발생시키는 ‘열 발생 식물’로도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시체꽃(Titan arum, Amorphophallus titanum)은 세계에서 가장 큰 꽃차례를 가지며, 강한 악취와 열을 이용해 파리나 딱정벌레를 유인한다. 이러한 독특한 생태적 전략은 천남성과가 다양한 환경에서 진화하고 적응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다.

몬스테라(Monstera)속의 특징

몬스테라속은 천남성과(Araceae)에 속하는 속(genus)으로, 주로 중남미의 열대 우림 지역에 자생하는 덩굴성 식물들이다. 약 50여 종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Monstera deliciosa(델리시오사), Monstera adansonii(아단소니), Monstera obliqua(오블리카)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공기 중 수분이 풍부하고 빛이 산란된 열대림 환경에 적응해, 실내 식물로도 탁월한 생장력을 보인다. 몬스테라의 가장 큰 특징은 잎의 구멍과 갈라진 모양이다. 이러한 특징은 잎이 바람의 저항을 줄이고, 빛이 아래쪽 식물까지 도달하도록 도와주는 생태적 기능으로 이해된다. 특히 Monstera deliciosa는 잎이 크고 깊게 갈라져 ‘스위스 치즈 플랜트’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성숙한 개체는 열매도 맺는데 익으면 과일 향이 나는 식용 가능 열매가 된다. 몬스테라는 관엽식물로서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으며, 독특한 잎 모양 때문에 인테리어 식물로 자주 사용된다. 공중 뿌리를 내리며 주변 구조물이나 지지대를 타고 올라가는 성질이 있고,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키우기 쉬운 편이다. 다만, 천남성과 특유의 옥살산칼슘 결정이 포함되어 있어 잎이나 줄기를 섭취하면 점막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려동물이나 어린이와 함께 있는 공간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