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덴드론 미칸

Philodendron hederaceum var. hederaceum 'Mic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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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덴드론 미칸 이미지 1

식물 정보

과: 천남성

속: 필로덴드론

요약: 필로덴드론 미칸(Philodendron micans)은 벨벳 같은 질감의 잎이 특징인 덩굴성 식물로, 신비로운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을 지닌다. 어린 잎은 구리빛이 도는 짙은 초록색이며, 성숙할수록 더 깊고 어두운 녹색으로 변한다. 잎의 아랫면은 자줏빛을 띠며, 전체적으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식물은 빠르게 성장하며, 지지대를 이용해 타고 오르거나 늘어뜨려 기를 수 있어 실내 조경에 적합하다. ‘미칸(micans)’이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빛나는’, ‘섬광이 있는’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이는 이 식물의 잎이 빛에 따라 반짝이거나 색이 달라 보이는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벨벳 질감과 광택 있는 잎의 외형이 이 이름의 유래를 잘 설명한다. 필로덴드론 미칸은 19세기 중남미 식물 탐사 도중 유럽 식물학자들에 의해 채집되었다. 정확한 개인 발견자는 명확하지 않지만, 이 식물은 Philodendron hederaceum의 변종으로 분류되며, 벨기에나 프랑스의 식물원에서 초기 표본이 소개된 기록이 있다. 당시 유럽의 식물 수집가들은 남미 열대우림에서 다양한 필로덴드론 종을 수집했으며, 미칸 역시 이 과정에서 식물원과 온실을 통해 널리 퍼지게 되었다. 필로덴드론 미칸의 원종은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북부 지역, 특히 멕시코 남부부터 카리브해, 베네수엘라, 브라질 북부의 열대우림 지역에 자생한다. 이 지역들은 고온다습하고 부분적으로 그늘진 숲속 환경으로, 식물이 덩굴처럼 나무를 타고 올라 자라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필로덴드론 미칸은 밝지만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간접광을 선호하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가장 잘 자란다. 이상적인 온도는 18~27도 사이이며, 토양은 배수가 잘 되는 이끼나 펄라이트 혼합토가 적합하다. 공중습도를 높이면 잎의 색감과 건강 상태가 개선되며, 과습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봄과 여름철 성장기에는 흙 표면이 1~2인치 정도 말랐을 때 충분히 관수한다. 가을과 겨울에는 물 주는 횟수를 줄여 과습을 방지한다.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독성 정보:
  • 강아지: 독성 있음
  • 고양이: 독성 있음
  • 아기: 독성 있음

품종 개량된 식물인 경우, 원 종의 자생지가 표시됩니다.

자생지: 중앙 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카리브해 제도

번식 방법: 줄기 삽목으로 쉽게 번식할 수 있다. 마디가 포함된 줄기를 잘라 물꽂이나 흙에 직접 심어 번식시킨다.

태그:

관엽식물실내식물필로덴드론

천남성(Araceae)과의 특징

천남성과는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분포하는 속씨식물 과로, 약 120여 개 속과 3,500종 이상의 식물을 포함한다. 이 과는 특이한 생김새의 꽃차례인 육수화서(spadix)와 그것을 둘러싸는 불염포(spathe)가 특징으로, 꽃보다는 잎이나 줄기의 형태로 먼저 인지되는 경우가 많다. 몬스테라, 스킨답서스, 안스리움, 칼라 등 관엽식물로 널리 알려진 많은 식물들이 천남성과에 속한다. 천남성과 식물은 일반적으로 음지에서 잘 자라고, 뿌리줄기나 구경(덩이줄기)을 통해 번식하는 특징이 있다. 실내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독특한 잎 모양으로 인해 실내 식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이 과에 속한 대부분의 식물은 옥살산칼슘 결정을 포함하고 있어 섭취 시 구강 점막 자극 및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이나 어린이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천남성과 식물들은 꽃가루를 운반하는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열을 발생시키는 ‘열 발생 식물’로도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시체꽃(Titan arum, Amorphophallus titanum)은 세계에서 가장 큰 꽃차례를 가지며, 강한 악취와 열을 이용해 파리나 딱정벌레를 유인한다. 이러한 독특한 생태적 전략은 천남성과가 다양한 환경에서 진화하고 적응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다.

필로덴드론(Philodendron)속의 특징

필로덴드론은 천남성과(Araceae)에 속하는 대표적인 속으로, 중남미의 열대 지역에 자생하는 약 450여 종 이상의 식물을 포함한다. 이름은 그리스어로 ‘사랑’을 뜻하는 *philo-*와 ‘나무’를 뜻하는 dendron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식물이 나무나 지지대를 타고 자라는 습성에서 비롯되었다. 대부분은 덩굴성 혹은 반덩굴성 형태로, 실내 조경과 공기 정화용 식물로 널리 활용된다. 필로덴드론은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잎을 가지며, 특히 신엽이 붉거나 동그랗게 말린 채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잎은 광택이 있고 녹색부터 붉은빛, 은빛 등 다양한 색상을 띠기도 하며, 심장형, 창 모양, 갈라진 형태 등 다양하다. 일반적인 종으로는 Philodendron hederaceum(스윗하트 필로), Philodendron gloriosum, Philodendron bipinnatifidum 등이 있으며, 품종마다 생육 환경과 형태가 크게 다르다. 필로덴드론은 간접광에서 잘 자라고,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하면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이다. 공중뿌리를 통해 지지대를 감싸며 위로 자라기 때문에 지지봉을 세워주면 생장이 더욱 좋아진다. 단, 다른 천남성과 식물처럼 필로덴드론에도 옥살산칼슘 결정이 포함되어 있어 잎이나 줄기를 섭취할 경우 인체나 동물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